통권 제374호 - 마부위침(磨斧爲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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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56회 작성일 22-06-30 17:27본문
마부위침(磨斧爲針) 이야기
김한식 대구공업대학교 교수
중국의 고사성어에 마부위침이란 말이 있다. 마부위침(磨斧爲針)은 갈 마, 도끼 부, 위할 위, 바늘 침의 뜻과 음을 가지고 있으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이다. 이는, 흔히 이태백이라 불리는 유명한 중국의 시선(詩仙) 이백(李白)과 관련한 일화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로, 시의 선인이라 불리는 사람의 위대한 삶도 끈기와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이백(李白)도 처음부터 '타고난 시인'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도 여느 아이들처럼 배움보다 노는 데 마음을 두었다. 이를 보다 못한 아버지가 이백을 상의산으로 보내 공부를 시켰다. "산중 과외선생'을 붙여준 것이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싫증이 난 이백은 공부를 포기하고 산을 내려가기로 했다. 하산 도중 산 입구 물가에서 도끼를 가는 노파를 만났는데, 날을 갈고 있는 모양새가 이상하여, "도끼날을 세우려면 날 쪽만 갈아야지요. 왜 이렇게 양쪽 전부를 가시는지요?" 라고 이백이 물었다. 그러자, 노파가 답했다. "이렇게 양쪽 다 갈아야 바늘을 만들지." 했다. 엉뚱하다 싶어 이백이 웃었지만 노파는 진지했다. "이리 갈다보면 도끼도 언젠가는 바늘이 되겠지. 시간이 걸려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하는 노파의 이 말이 이백 가슴에 강하게 꽂혔고, 그는 다시 길을 돌려 산에 들어가 배움에 정진했다고 한다.
(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 2022. 6. 23.)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김한식 대구공업대학교 교수
중국의 고사성어에 마부위침이란 말이 있다. 마부위침(磨斧爲針)은 갈 마, 도끼 부, 위할 위, 바늘 침의 뜻과 음을 가지고 있으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이다. 이는, 흔히 이태백이라 불리는 유명한 중국의 시선(詩仙) 이백(李白)과 관련한 일화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로, 시의 선인이라 불리는 사람의 위대한 삶도 끈기와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이백(李白)도 처음부터 '타고난 시인'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도 여느 아이들처럼 배움보다 노는 데 마음을 두었다. 이를 보다 못한 아버지가 이백을 상의산으로 보내 공부를 시켰다. "산중 과외선생'을 붙여준 것이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싫증이 난 이백은 공부를 포기하고 산을 내려가기로 했다. 하산 도중 산 입구 물가에서 도끼를 가는 노파를 만났는데, 날을 갈고 있는 모양새가 이상하여, "도끼날을 세우려면 날 쪽만 갈아야지요. 왜 이렇게 양쪽 전부를 가시는지요?" 라고 이백이 물었다. 그러자, 노파가 답했다. "이렇게 양쪽 다 갈아야 바늘을 만들지." 했다. 엉뚱하다 싶어 이백이 웃었지만 노파는 진지했다. "이리 갈다보면 도끼도 언젠가는 바늘이 되겠지. 시간이 걸려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하는 노파의 이 말이 이백 가슴에 강하게 꽂혔고, 그는 다시 길을 돌려 산에 들어가 배움에 정진했다고 한다.
(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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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단상.pdf (77.3K) 50회 다운로드 | DATE : 2022-06-30 17: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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