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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제384호 - 산업대전환시대 기업의 전략과 비전: 한국 콜마의 글로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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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6회 작성일 23-04-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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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대전환시대 기업의 전략과 비전: 한국 콜마의 글로벌 전략 

유동한 한국콜마 회장님은 세미나 강연에서 회사 경영의 핵심가치로 ‘인재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강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타심을 가지자.

기업(企業)이란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곳이다. 기업 운영에는 수많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운영하기 때문이다. 기업에 필요로 하는 사람은 능력, 열정, 자세가 중요한데 그 가운데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智德體순이 아니라 德體知로 되어야 한다. 회사의 모든 일은 협업으로 이루어지는데 직원들의 이타적임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대인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일요일 오전에 친구를 몇 명 나올 것인가를 질문한다. 평소의 교우관계 친밀도는 이타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2. 상대방을 칭찬하는 사람이 되자.

한국콜마는 상대방의 장점을 알아주는 사람을 중요시 여긴다. 태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 줄 때 세종의 인물됨을 寬弘莊重(너그럽고 도량이 넓으며 위엄 있고 장중한 사람이 되어라.)이라 하였다. 회사 직원을 선발할 때 약간의 부족함이 있는 사람을 선발하여 큰 인재로 육성한다. 사과도 약간의 흠이 있는 사과(裂果)가 맛이 있듯이 왼손잡이와 같이 평범하지는 않지만 장점을 살린다면 큰일을 할 수 있다.

3. ‘유기농경영’을 하자.

원칙은 반드시 지키되 방법의 부단한 변화를 통해 자율적으로 삶의 가치를 확립하여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가는 유기농경영이 필요하다. 유기농경영의 핵심은 사람과 기술을 중시하는 것이다. 天不生無祿之人 地不長無名之草(하늘은 녹능력 없는 사람은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은 기르지 않는다.)는 사람은 각자 자신의 재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왼손잡이와 같이 약간 흠 있는 사람(열과)을 찾고, 토끼보단 거북이로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유기농경영으로 원칙을 지키고 정도로 가는 길에는 유혹이 많다. 원칙을 지키는 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4. 한국콜마의 직원 관리 프로그램 

가. KSR(Kolmar Self Recommend)제도
 KSR는 업무 성과가 뛰어나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뛰어난 직원은 직급 체류연한과 무관하게 승진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상과 벌을 구분해야 조직의 분위기가 재대로 돌아간다.

나. 오전 8시 임원회의
8시에 임원회의를 하여 사원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인다. 리더십은 솔선수범에서 나온다. 
다. 四性 五行
四性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創造性,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合理性, 면밀한 계획과 과감한 실천으로 가능성을 발현하는 積極性,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보람된 일터를 만들어 가는 自主性이다.
五行은 간접 경험을 위한 讀書, 절약을 적절하게 하는 勤儉, 스스로 낮추는 謙遜, 좋은 일을 많이 하면 후손들에게까지 복이 미친다는 積善, 소는 걸음걸이가 일정하며 뒷걸음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牛步이다.

라. 콜마 북스쿨
모든 임직원은 1년에 6권을 읽어야 하며. 독서 감상문을 공유한다. 사내 독서왕을 선발하고 부서별 독서 토론을 실시한다. 농촌 및 섬마을 학생들에게 신문을 제공한다.

마. 퇴직 면접
직원이 퇴직할 때 면접을 하는 이유는 배신이라는 낙인을 지우기 위해, 퇴사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그리고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면접을 실시한다. 몸은 떠났어도 마음은 우리의 편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끊어지지 않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2023. 4. 6. 개최된 산학연구원 제369차 세미나(발표: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내용을 발췌하여 보완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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