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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제404호-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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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4-12-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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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김민재 리포터, 2024. 12.20.

‘누리호’, 이제 우리도 대한민국만의 기술을!

누리호(KSLV-II)는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우주 발사체로, 한국의 우주 개발 역량을 상징하는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특히, 내년 예정된 누리호의 4차 발사는 보다 발전된 기술과 목표를 담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10월 21일, 누리호의 첫 번째 발사가 이루어졌다. 누리호의 첫번째 발사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발사체의 첫 시험으로, 3단 로켓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누리호는 목표 고도인 700km까지 도달에는 성공했으나, 최종적으로 탑재체가 궤도에 안착하지는 못했다. 이는 3단 엔진 연소의 조기 종료 때문이었지만, 발사체의 주요 기술이 성공적으로 검증되었다는 점과 한국이 독자적인 우주 발사체 기술을 확보한 첫 걸음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2022년 6월 21일, 누리호의 두 번째 발사가 마침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누리호 두 번째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사체를 탑재하여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이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발사체로 실제 위성을 궤도에 올린 첫 사례로 기록되었다. 2차 발사의 성공은 누리호의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으며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어 2023년 5월 25일, 누리호는 세 번째 발사를 통해 실용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누리호 세 번째 발사에서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포함한 총 8기의 위성이 탑재되었는데, 이 발사는 누리호의 실용 위성을 안정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으며, 한국의 우주 산업이 본격적으로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특히, 다수의 위성을 한 번에 발사하는 기술은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누리호의 성공, 성공 이상의 의의와 미래

2025년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는 더욱 발전된 기술과 목표를 담고 있다. 누리호 4차 발사에서는 실용 위성뿐만 아니라, 차세대 우주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발사체의 신뢰성을 더욱 높이고, 상업적 발사 서비스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을 위한 초기 단계로, 독자적인 우주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호는 단순한 발사체 개발을 넘어, 한국의 우주 독립과 기술 자립을 상징하는 프로젝트이다. 1차 발사에서의 실패를 발판 삼아 2차와 3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한국은 독자적인 우주 발사체 기술을 완성했다. 따라서 내년 4차 발사는 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상업화와 국제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줄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누리호의 발사 성공은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다누리(KPLO, 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는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으로, 한국의 우주 탐사 역량을 한 단계 높인 역사적인 프로젝트이다. 2022년 8월 5일, 다누리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는데, 다누리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달 탐사선이기에 한국 우주 개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받는다.

다누리는 발사 후 '약한 중력장 전이 궤적(BLT, Ballistic Lunar Transfer)'이라는 에너지 효율적인 항로를 통해 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 항로는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면서도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정교하게 활용해야 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경로이다. 다누리는 약 4개월간의 항해 끝에 2022년 12월 17일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한국을 세계에서 7번째로 달 궤도 탐사에 성공한 국가로 만들어주었다. 이후 다누리는 고도 100km의 원궤도에 안착하여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다누리의 주요 임무는 달 표면의 상세한 지형 촬영과 매핑, 자원 분포 조사, 우주 방사선 환경 측정, 그리고 달 표면의 원소 분포 분석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달 표면을 촬영하고, 향후 달 착륙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한 지형 정보를 수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심우주 통신 기술을 검증하고, 달 탐사를 위한 통신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는 중요한 실험도 수행하고 있다.

다누리는 여러 중요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달 표면 상세 지도를 제작하고, 달의 물 자원 존재 가능성을 연구했으며, 우주 인터넷 통신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달의 자기장 및 방사선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여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다누리가 촬영한 고해상도 달 표면 사진들은 향후 한국의 달 착륙 미션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누리의 성공은 한국의 우주 탐사 능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향후 더 큰 도전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달 착륙선 개발과 심우주 탐사 역량 강화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 2030년대 초반에는 달 착륙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소행성 및 화성 탐사를 위한 기술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와 같은 국제 협력을 통해 한국의 우주 탐사 역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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